1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CATL과 BYD 등 중국계 배터리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51.5%를 차지했다. 보조금 정책 중단으로 중국의 1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6.2%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나타낸 것이다.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총 7.6GWh로 전체 시장의 23.2%를 차지했다.
2020년까지만 해도 한국과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큰 차이가 없었다. 1위 CATL(24.6%)와 2위 LG에너지솔루션(23.4%)과 격차도 크지 않았다. 그런데 2년새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중국 배터리사 시장점유율은 57.2%를 나타냈다. 한국 배터리사(23.7%)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중국 업체의 고성장 배경에는 세계 완성차들이 전기차 가격을 낮추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의 LFP배터리를 찾기 시작하면서다. 다만 LFP배터리는 국내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비해 주행 거리가 비교적 짧고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도 있다.
2020년까지만 해도 한국과 중국의 시장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중국이 LFP 배터리를 본격적으로 판매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늘어났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LFP 배터리는 가격이 싸고 안정성이 높은 반면 효율성이 떨어지기에 우리나라 배터리 3사는 NCM 위주로 개발을 했습니다. 하지만 LFP 배터리도 발전을 거듭하면서 용량을 늘리수 있게 되었고.. 저가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시장을 키워왔습니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도 성장하지만, ESS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합니다. 현재 ESS용 배터리는 LFP 배터리가 대세구요. LFP배터리는 24년까지 60% 이상까지 비중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SS시장에서 LFP가 대세로 가는 이유는 ESS는 무게나 크기가 크게 중요하지 않고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 만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삼원계 배터리에서 화재 사고가 많았고 이에 안정성 부분이 더 부각되기도 했구요.
ESS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데에는 신재생 에너지 비중이 확대되는데 있습니다. 아래 글들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