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론의 투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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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익명의 주식방에서 가끔 한마디씩 던지곤 하는데요. (수익률 공개도 가끔.. 익명이니..)

한분이 저한테 주식투자를 배우고 싶답니다.  

 

그래서 제가 답변해 드렸습니다.

저는 겸손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무례한 사람도 아니지만... 가끔은 자랑질도 하고.. 하고싶은 말을 가슴속에 담아놓고 참는 사람도 아닙니다. 즉, 저의 답변이 제가 겸손해서 저렇게 드린게 아니라.. 제가 생각하는 진실이라는 말입니다. 

 

주식투자를 2007년부터 해서.. 2008년에 금융위기를 맞고 계좌가 반토막 났고.. 2009년부터 ETF투자를 하면서 2010년쯤부터 정말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주식관련된 책들만 최소한 300권 이상은 읽었구요. 주식에 한참 빠졌을때는 일주일에 2~3권씩 책을 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책을 읽을때는 이사람이 유명한 사람이고 책도 쓴 사람이니 무조건 따라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는데.. 책을 계속 읽다보니 이건 아닌거 같다.. 하는 판단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많은 책을 읽고 실제로 다양한 투자법을 테스트해보고 저만의 투자 스타일을 구축할수 있었습니다.

 

저의 투자스타일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단도투자 스타일입니다. 그냥 이책을 한권 읽으시는게 일부러 저 만난다고 시간버리고 밥사주고, 커피사주고 돈도 버리고.. ㅎㅎ 하는것보다 가성비가 좋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저는 성공하면 크게 얻는 것보다는 '실패해도 손해가 없는' 투자에 집중합니다.

기업분석에는 특별한 재주가 있느냐.. 없습니다.. 그냥 책에 나온대로 합니다. 특히 사업보고서를 집중해서 분석하는 편입니다. 가끔 어떻게 분석하는지 보여드리는데.. 여기서도 잠깐 보여드리면.. 투자라는 폴더안에 기업분석과 산업분석 폴더가 있습니다. 그안에 들어가면 산업관련 섹터를 나누고 그안에 관련 리포트를 모아놓고.. 기업분석 폴더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분석 폴더 안에는 250개가 넘는 기업 폴더가 있습니다. 

다시 각 기업분석 폴더 안에는... 해당기업을 분석한 엑셀파일과 해당 기업의 리포트를 모여놓습니다.

엑셀파일을 보시면.. 저렇게 탭으로 구분을 해서.. 각 분기별 자료를 취합하죠. 엑셀파일의 탭은 기업의 특성에 맞게 변형합니다.

탭을 하나 보여드리면... 저렇게.. 누적과 분기를 별도로 구분하죠.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YoY로 QoQ로 회사가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앞으로 회사가 어떻게 성장을 할것인지 예상하기 위함입니다. 

이런식으로 기업을 분석하고 주담통화까지 하면 회사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리포트 내용이 소설인지, 진실인지도 파악할수 있죠. 

 

이런식으로 많은 기업들을 분석해놓고.. 시장의 흐름에 따라 주목받는 섹터에 있는 기업들을 집중해서 업데이트하고 투자여부를 결정합니다. 저의 기업분석 노하우는 이게 전부이고.. 이걸 반복할 뿐입니다.  기업을 분석하고.. 어느정도 시기에 어느기업을 투자할지.. 스케쥴을 세우고.. 투자아이디어를 정리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기업을 분석해도.. 투자아이디어는 훼손 될수 있고.. 손절해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분산투자를 합니다. 몰빵하고 싶은 기업을 골라내고.. 이런 기업에 투자해도 실패할수 있다는걸 기정사실로 생각하고 분산투자하는 것입니다.

 

10종목에 투자하여 3~4종목만 결과가 좋아도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플러스로 됩니다. 이론적으로 손실은 최대 -100%이지만 수익은 무한대 이니까요. 그리고 안전마진이 확보된 기업은 손실이 나도 크게 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10종목 투자해서 3~4종목만 크게 수익이나도 포트폴리오는 결국 플러스로 간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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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를 보면 가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제가 보면서 상당히 공감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분중 한분은 유부김밥을 만드는 분이셨습니다. 그분이 말씀하시길..

 

노하우가 특별한게 아니다. 100% 다 공개할수 있다(실제로 공개하심). 배우고 싶으면 와서 다 배워가라.
어차피 공개해도 따라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이말에 정말 공감. 저는 도저히 못따라하겠더라구요)

 

 

투자도 이와 같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상위 1%는 특별한 감각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기질이라고 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그런 기질을 가지고 태어지 못하고.. 저역시도 그렇습니다. 기질이 없는 사람이 할수있는건 노력뿐입니다.

 

또하나 제가 심하게 공감하는 명언이 있습니다.

 

꾸준함이 비범함을 만든다.

 

 

여러분들 누구도.. 꾸준하게 무엇을 한다면 결국 비범함이 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아직 비범함은 먼 얘기지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시 텔레그램 광고.. ㅎ

https://t.me/+UJOz5bQBMgRkOTQ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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