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론의 투자이야기

반응형

 

안녕하세요. 제이론입니다.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개인적으로 바쁜일이 많았고.. 장이 좋지 않다보니 제이론 펀드 결산까지 한동한 하지 않다가 금일 오전에 벼락치기로 결산을 마쳤습니다. 22년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23년을 준비해야하니까요.

 

잃지않고 천천히 부자가 되는 제이론펀드 22년도 결산입니다.(올해는 자산이 늘어나지 못했으나 아직 끝난건 아니니까요..ㅎ^^ )

22년 12월 29일 코스피는 2236.4(연초대비 -24.89%), 코스닥은 679.29(연초대비 -34.3%)을 기록했습니다. 10월, 11월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고점이 지표로 확인되면서 기대감으로 증시가 살짝 반등을 하기도 했으나 12월은 미연준의 매파적인 기조가 23년에도 이어지고 경기침체가 지속될것이라는 불안감이 반영되면서 큰 하락을 보였습니다.

 

제이론펀드는 22년도 최종 누적 수익률 -33.9%를 기록하였습니다. 증시가 계속하락하며 지난 8월 현금비중이 20% 넘게 유지되었는데.. 9월에 추가로 상당금액의 현금을 주식에 투입하였고 22년 12월 최종 현금 비중은 11.4%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계좌의 최종 수익률은 -36% 입니다. 

 

- 22년을 돌아보며 -

22년은 상당히 힘든 한해였습니다. 거대한 음봉이 4개나 출현한 한해였죠. 거대음봉이 출현할때마다 저의 계좌도 쪼그라들었습니다. 거대 음봉 출현후에 약간의 2달정도씩 회복을 보이긴 했으나 손실을 회복시켜주진 못했죠. 워낙 장대음봉이 출현하다보니 제대로 손쓸틈도 없이 당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열심히 장도 살펴보고 중간에 태조이방원 등의 테마도 있었고 엔터나 리오프닝 관련주로 대응을 하기도 했으나 손실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9월 이후에는 멘탈이 흔들리기도 했구요. 그나마 저는 주식담보대출이나 신용을 쓰지 않았고 현금비중을 항상 가지고 가기에 증시가 하락할때마다 추가 현금을 투입하며 위안을 삼을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끔 말씀드리는데.. '싸게 살수 없다면, 싸게 만들어라 ' 라는 얘기를 드리죠. 현금 비중을 유지하고 분할매매 하라는 말입니다. 평단가를 낮추는 노력을 계속 하다보면 결국은 상승장이 올때 남들보다 빠르고 더 큰 수익을 얻을수 있으니까요. 

 

 

- 23년은 어떻게? -

  23년 증시가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지난 08년과 같이 하락이 큰 이후에는 회복장이 나올지 모르겠으나.. 23년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가득한 한해일거라 생각합니다. 미국 경제 지표는 이제 인플레이션 고점을 찍었다고 말해주지만 여전히 객관적 수치로는 높은 수준이고 파월의 발언을 보면 내년도도 상당히 높은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문제인건 경기침체인데요. 금리가 정점을 찍고 이제 금리를 내리는데도 경기침체가 이어진다면 금리 인하에도 증시가 반등한다고 볼수 없습니다. 증시 반등은 그 이후가 되겠죠.  

그래서 장을 떠날거냐? 그렇진 않습니다. 주식쟁이가 주식장을 떠나면 되겠습니까? 장이 빠질수록 좀더 좋은 종목을 찾는 노력을 계속하고 주식비중을 늘려나갈겁니다. 결국 변하지 않는 진리는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는 겁니다. 작년 6월 고점을 찍은 대한민국 증시는 18개월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 버텼고 끝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지긋지그한 하락장이 끝나고 상승장이 오면 이런 고통도 보상받는 날이 오겠죠. 항상 말씀드리지만 시장을 예상할 능력이 없다면 시장을 떠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더 긴 하락장이 이어져도 시장을 떠나지 않고 버틸 생각입니다.

 

 

-------------------------------------------------------------------------------------------------------------------------

 

개인적으로 09년도 이후에 무손실을 기록해왔습니다. 18년도 하락장도 개인사정으로 하반기에 투자를 크게 줄이면서 하락장을 피해갔구요. 그렇게 무손실을 기록하다 올해는 그 기록이 깨졌습니다.  18년도 계좌 반토막을 경험한 이후에 2번째 역대급 손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손실 기록이 깨져서 아쉬운 한해이기도 하구요. 역대급 손실률과 손실금에 마음아픈 한해였습니다. 

 

내년에는 정말.. 잃지않고 천천히 부자가 되는 제이론 펀드로 다시 찾아뵙길 바랍니다.

 

22년 마무리 잘 하시구요. 23년에는 대박을 기원합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